[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보험연수원은 ‘연금 및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정부의 고령화 정책에 맞춰 금융기관이 안정적인 국민 노후를 위해 은퇴설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연금 및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를 비롯한 연금·은퇴설계 관련 업무종사자의 실무역량을 키우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금융 역할 강화를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심각성 인식과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공공·민간부문이 협조해 국민들의 노후대비 인식을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정부정책에 부응해 보험사와 은행, 증권사 등 각 금융기관이 고령화 시대에 국민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중심으로 기능하기 위해 개설됐다. 오는 24일부터 첫 교육이 시작되며 2개월여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공사(公私) 연금보장체계 전반의 이해를 돕는다. 은퇴설계의 필요성과 방법론, 금융상품 자산운용·투자 전략, 재무설계·컨설팅 등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보험연수원은 이번 과정에 금융정책 당국자, 금융권역별 은퇴연구소장과 연구위원 등을 교수진으로 초빙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를 필두로 업계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은퇴설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 교육일정은 오는 24부터 7월 3일까지며 총 75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16일까지고 각 사별 인사·교육 담당 부서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