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이 내수에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11월 국내외 판매는 67만71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판매는 14만3591대로 같은 기간(13만6천414대)보다 5.3%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11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37만670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0.9% 증가한 7만35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그랜저가 1만1648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이 5019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오는 8일 중형 SUV인 GV70을 공개하고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국내 5만523대와 해외 20만5496대 등 총 25만6019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9%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해외에서도 판매량 호조를 이어가며 1.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는 11월 1만1859대를 판매하며 10월에 이어 다시 한번 올해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내수 판매는 9270대로 올 뉴 렉스턴 출시 효과로 5개월 만에 9000대를 돌파했습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한국GM은 11월 판매가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 총 2만1384대에 그쳐 지난해 동기 대비 45.6% 감소했습니다. 르노삼성차 역시 지난달 내수 7207대, 수출 867대 등 총 8074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감소한 실적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