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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원중, 혁신학교 철회키로...“학교 운영위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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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0, 2020, 11:12:53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경원중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서울시교육청 방침이 백지화될 전망입니다. 10일 경원중은 학교 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교장, 교사 3명, 학부모 6명 지역위원 2명)를 열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혁신학교 지정을 철회하기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원중학교는 서울시교육청에 혁신학교 지정취소 신청을 할 예정이며, 교육청은 이를 곧 심의할 계획입니다.

 

이날 경원중 학운위에 따르면, 오전 10시 경원중에서 학운위 임시회를 열고 ‘마을결합혁신학교 운영 취소 신청건 심의’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교장, 교사, 학부모 등 학운위 위원 11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습니다.

 

이날 경원중은 대다수 학부모들 여론이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결정 근거로 학부모들이 제출한 ‘서명’이 인정됐습니다.

 

경원중 학부모들은 지난 1~7일 학교 인근에서 ‘경원중 혁신학교 지정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학부모, 학생, 주민들로부터 총 2127개의 서명을 받고 7일 학교에 제출했는데요. 이것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학교와 학운위에서 인정한 겁니다.

 

교육청은 학운위 결정에 대한 심의 절차를 거칠 계획인데요. 이에 앞서 지난 7일 경원중, 학운위, 시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은 경원중학교의 혁신학교와 관련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처리한다’고 합의한 상태기 때문에 향후 혁신학교 취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혁신학교 철회에 대해 학부모들이 지적해온 ‘절차상의 문제’를 인정한다고도 했습니다. 경원중은 지난 8월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설문조사 과정에서, 가정통신문에 거짓 정보를 전달하고 투표 마감일을 임의로 단축해 부정투표를 진행했다는 학부모 반발을 받고 있습니다.

 

학운위 회의에서 한 경원중 학운위 교원위원(교사)는 “혁신학교 추진 중 절차상의 미흡함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원중 학운위의 심의결과를 존중하며, 협의 과정에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심의 후 교육청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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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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