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29일 배당락일을 맞아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코스닥의 배당락 이후 이전 고점대 돌파 여부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배당락의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특히 코스닥 지수는 지난 2010년 말 이후로 작년까지 배당락일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이 4분기 강세를 보일 경우 12월 고점이 이후 추가 상승의 분기점이 된다”며 “이번에는 954.34포인트 수준이 이후 추가 상승에 중요한 분기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닥 지수는 4분기에 약세를 보이지만 강세장에서는 4분기에 중장기 상승세를 형성하기도 한다”며 “지난 2005년 12월과 2017년 12월에 그런 경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지난 2009년 5월과 2007년 7월에 현재와 유사한 상황에서 전고점 돌파 후 단기 상승 국면을 거친 뒤 중기 조정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최근 10년 평균 이론 배당락 지수는 -1.42%였지만 실제 평균 배당락은 -0.38%에 그친다. 이번 이론 배당락 지수는 -1.58%지만 삼성전자의 7.5조 배당을 가정할 경우 이론 배당락 지수는 -1.96%라고 정 연구원은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