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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앞으로 다가온 CES 2021…삼성·LG, ‘AI·미니 LED·로봇’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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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8, 2021, 06:01:00

11일~14일까지 사상 첫 온라인 CES 2021 개최..작년 절반 수준인 1400여개 업체 참가
삼성·LG전자, 인공지능·로봇·라이프스타일 제품 소개..미니 LED TV 경쟁 본격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CES2021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지난 1967년 CES 시작된 이후 55년 만에 처음입니다.

 

CES는전세계 가전업체들의 기술력을 뽐내는 전시회로 CES2020에 이어 인공지능, 5G,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가전, 로봇 등이 공통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내에서는 CES 터줏대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격합니다. 온라인 행사로 축소된 만큼 작년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 SK, 현대차 등은 이번 CES2021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전과 IT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 관람객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2021 올해 관람객이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년 혁신적인 기술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1 온라인 전시회 준비에 한창입니다. 삼성과 LG 모두 가상현실 전시관을 꾸려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한 올해 비전과 전망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비대면·뉴노멀 시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오는 11일 진행되는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연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승 사장은 인공지능 석학으로 AI, IoT(사물인터넷), 5G 기술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승 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개인 맞춤형 기술과 인공지능이 더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위생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도 대거 선보입니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공지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가 대표적인데요. 소비자 취향에 맞는 소재와 색상 등을 고를 수 있어 취향가전의 대표작으로 통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LG전자도 이번 CES2021에서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주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로봇 등 기술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11일 오전(미국 현지시간)에 온라인 컨퍼런스와 12일 미래기술대담도 준비 중입니다.

 

특히 12일 미래기술대담에는 박일평 LG전자 CTO가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개방형 혁신을 설명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 컬렉션’도 선보입니다. 여기에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안내로봇, 홈로봇, 셰프봇, 서브봇을 비롯해 위생 관련 제품인 살균봇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니 LED TV 기술력 경쟁도 기대됩니다. 양사는 CES가 개막하기 전 사전행사에서 올해 전략 제품인 미니 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작년에는 마이크로 LED TV(삼성)와 돌돌 말아 접히는 롤러블 TV(LG)를 두고 폼팩터 경쟁을 펼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작년 말 온라인 행사에서 ‘LG QNED’를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7일 ‘네오 QLED’를 소개해 미니 LED TV 경쟁이 본격화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CES2021에서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 경쟁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삼성전자는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을 통해 S21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도 이번 CES2021에서 화면이 말리는 LG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CTA에 따르면 올해 CES2021에는 총 19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작년(4500여개) 보다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중국 업체들이 대거 불참하고, CES 참가 대표 기업인 화웨이도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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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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