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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소문 무성했던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출시…음성 AI 기능 등 밀레니얼 세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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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2, 2021, 11:01:44

온라인 미디어브리핑 통해 비스포크 정수기 공개..1분기 국내 출시
싱크대 아래 본체 설치하고 출수구 외부 노출..LG 퓨리케어에 도전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해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 정수기 시장 진출이 현실화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제품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수기 단독 제품 출시로 LG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현재 정수기 시장은 코웨이가 시장점유율 35~40%로 업계 단독 1위이며, LG전자와 SK매직이 점유율 15% 안팎을 기록하며 코웨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12일 삼성전자는 온라인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비스포크 정수기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올해 1분기 중에 직수형 카운터 탑 정수기인 비스포크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1분기 출격..음성 AI 등 핵심 기능 탑재

 

이번 비스포크 정수기는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에 정수기 본체를 두고 물이 나오는 출수구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구조입니다. 기본 정수 기능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온수·냉수 기능 모듈 등을 선택해 구입하고 이후 필요한 모듈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정수 기능이 이미 있는 소비자는 냉수 기능을 제외한 정수 모듈만 구입해 사용하다가 향후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할 때 새 정수기를 구입할 필요 없이 모듈만 사서 추가하면 됩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네이버, 실버, 블랙, 화이트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정수기의 물이 나오는 부분인 ‘파우셋’을 주방 환경에 따라 나눠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메인 파우셋의 경우 아이들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고, 서브 파우셋은 과일이나 야채 , 젖병 등을 세척하거나 조리할 때 대량의 물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싱크대 옆에 설치 가능합니다. 파우셋은 120도 회전형으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정수량은 최대 2500ℓ로 4인 가족 기준 하루 6.8ℓ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12개월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와 비대면 환경을 반영해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적용했습니다.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설치했으며, 3일 간격으로 자동 살균을 합니다. 만약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부 관에 고여있던 물을 자동으로 배출합니다.

 

또 물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소비자의 모바일을 통해 필터 교체 알람을 보내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스마트 UI(사용자 편의성)을 통해 원하는 출수량을 설정하면 10㎖ 단위로 출수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성 AI를 적용해 “냉수 260㎖ 받아줘”라고 하면 정확하게 받을 수 있어 물을 받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직수형 카운터 탑 정수기 원조는 LG전자입니다. LG전자는 작년 6월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출시해 한 달 만에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싱크대 하부장 안쪽에 정수기 본체를 설치하고, 2개의 출수구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빌트인 제품입니다. 듀얼 정수기 출시 이후 LG전자 정수기 전체 판매량은 10% 이상 늘어났습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상품기획 프로는 “정수기는 국내 시장 규모 약 3조원에 이르는 필수가전이 됐으며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기울였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언택트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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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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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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