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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증서 대전’...금융권 선두에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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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2, 2021, 12:01:58

‘보안성·편리성·범용성’ 세 가지 발판 딛고 경쟁력 확보
가입 630만명 돌파..“은행권 유일 공공기관 사용 인증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전자서명법 전면 개정이 시행되면서 인증서 시장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인증서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편리함’과 ‘범용성’이 관건이라는 평가인데요. 특히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인증서 가입자는 지난 11일 기준 6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출시 18개월만에 성과로,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의 가입자가 약 30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금융거래 핵심인 보안성에 범용성을 더하고 번거로움은 뺐습니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공공기관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로, 국민은행의 인증업무 운영경험과 기술력을 녹여냈습니다.

 

인증서의 기본기 ‘보안성’ 더 높였다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는 ‘보안성’으로 꼽힙니다. 아무리 편해도 보안에 두려움이 있으면 고객은 외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KB모바일인증서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에도 보안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TEE(신뢰된 실행 환경)라는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켜서 인증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구조입니다.

 

보안 솔루션업체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는 모바일에서 지원하는 최대치 보안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까지 보안이 적용된 인증서”라고 설명했습니다.

 

◆ 설치는 ‘1분’..거래는 ‘간편 비밀번호’로

 

 

KB모바일인증서는 기존 인증서의 번거로움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가입단계를 간소화해 설치시간이 1분 남짓으로 줄어들었고, 10자리 이상이던 비밀번호도 6자리로 축소해 사용성을 높였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증서 사용에 무엇이 불편한지를 중점으로, 이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KB모바일 인증서는 가입단계 간소화·간편 비밀번호 사용 뿐 아니라 유효기간이 없어 갱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갱신을 해야 하는 다른 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어 주기적으로 갱신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1년 동안 거래하지 않는 경우, 비대면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발급이 필요합니다.

 

◆ 연말정산도 가능..제휴처 확대로 ‘범용성’ 확보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 활용 범위도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1일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에서 연말정산·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증권·KB카드·KB손해보험·KB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업무범위는 계속 확장한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입장입니다.

 

KB국민은행 모바일인증서 담당자는 “인증 비즈니스의 기반 확대를 위해 금융과 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진출해 차후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똑똑한 ‘KB모바일인증서’ 하나로 KB계열사의 모든 금융거래와 더 많은 공공기관의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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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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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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