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김성근 감독의 ‘마리한화(한화 이글스 야구팀)’를 응원하는 팬들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Eagles Park)를 가득 메웠다. 이날 야구경기와 함께 한화생명의 생명나눔 응원으로 뜨거운 열기에 마음까지 훈훈함을 더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만3000여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바로알기 캠페인 ‘본 어게인 데이(Born Again Day)’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본 어게인 데이’ 캠페인은 한화생명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함께 준비한 행사다. 이벤트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많은 시민들이 생명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화생명 봉사단, 장기기증 서약자 50여명이 경기장 입구에서 장기기증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I’M DORNOR’가 프린팅된 텀블러를 나눠줬다. 경기 중간에 전광판을 이용한 장기기증 퀴즈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장기기증 캠페인 홍보에 나섰다.
신장 기증인과 이식인 90여명을 초청해 함께 야구 경기를 즐겼다. 또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장기기증서약’ 카드섹션을 함께 하며 한화이글스의 승리와 생명나눔을 응원했다.
어버이날을 앞둔 이번 캠페인에서 지난 2011년 어머니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아들 최귀헌(33세) 씨와 어머니 박은희(59세) 씨가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귀헌 씨는 2009년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고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는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새 생명을 선물한 최 씨의 사연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은 1만3000여명의 관중들에게 생명 나눔에 대한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팀 상무는 “한화생명은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새로운 삶을 선물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생명보험업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2012년부터 혈액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 환우와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을 위한 희망나들이 프로그램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77명이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신장이식 수술비, 혈액투석기 6대, 승합차 1대를 지원하는 등 생명나눔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