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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서 미국소 다 잡아먹었다?...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점유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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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5, 2021, 16:01:38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 이후 수입량·점유율 최고치 기록
HMR 카테고리 상승.. 집콕 문화확산 등이 미국산 소고기 인기 상승 요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미국산 소고기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 이후 수입량과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수입육 시장 1위를 차지했습니다.

 

15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이 44만 3245톤(통관 기준)중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4만 3197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입육 시장 내 미국산 소고기 점유율도 전년 대비 1.7%p 증가한 54.9%로, 호주산 소고기와의 격차가 16.6%p 벌어졌습니다.

 

특히 9만 8565톤으로 대폭 증가한 전체 수입 냉장육 시장에서 미국산 냉장 소고기 수입량이 6만 2825톤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이는2008년 대비 약 50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점유율 상승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것에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스테이크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도 소고기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및 점유율 상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단순히 한끼를 때우는 제품에서 벗어나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셰프의 레시피에 따라 집에서도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재연할 수 있는 스테이크 세트 등 고급화되고있는 점도 수요 증가에 한 몫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과 구입 의향이 개선된 것도 주효했습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2020년 하반기 한국갤럽과 실시한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7.5% 상승한 62.9%로 집계됐습니다. 안전성이 60% 선을 넘는 것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이래 처음인데요. 섭취 의향 및 신뢰도도 각각 4%, 6.7% 향상된 61.1%, 64.5%를 기록했습니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고기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인식 개선과 소비 패턴 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합리적이면서 질 좋은 소고기를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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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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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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