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화장품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매수 열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30% 상승한 2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1만1500원)의 두 배인 2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장 상한가로 올라선 모습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로레알과 샤넬 등 글로벌 기업에 화장품 원료를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은 수출에서 발생한다.
앞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13일 양일 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1만 1500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당시 143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와 포인트모바일(1447.07대 1)에 이어 코스닥 시장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상장에 앞서 "향후 3년 내 자외선 차단제 제조기업 탑7, 5년 안에 탑3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