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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SK이노베이션, 작년 2.6조원 적자...배터리 매출은 1.6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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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9, 2021, 15:01:49

“코로나로 수요 급감해”..배터리 매출은 2배 넘게 성장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총괄사장 김준)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조 5688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4조 1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 감소했고, 순손실은 2조 160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 실적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석유 분야에서 2조 222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화학 분야도 1212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배터리사업에서는 426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습니다.

 

반면 윤활유사업에서는 26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소재사업은 1259억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석유·화학 시장 침체로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악화했다”면서 “배터리 부문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전년(6903억원)보다 133% 증가한 1조 61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할 거라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설비투자액은 4조 4000억원 규모로 집행했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예상한다”며 “이 중 70% 정도를 배터리 사업과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1조 2674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3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결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실적 악화와 사업 투자 확대가 이유입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당은 하지 않지만, 주주 중시 경영은 중요한 가치”라며 “경영 성과와 신규 사업을 통해 중장기 주주 환원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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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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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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