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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지난해 산업생산 0.8%↓…2000년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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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9, 2021, 16:01:03

12월엔 ‘트리플 증가’ 분위기..제조업↑·서비스업↓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국내 산업생산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12월에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全)산업 생산(원지수, 농림어업 제외)은 전년보다 0.8% 감소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제조업은 나아젔으나 서비스업은 부진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0.5% 증가했습니다. 반도체(23.9%)가 주도하고 기계장비(5.5%)도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자동차(-10.2%)는 감소했고, 광공업 생산은 0.4%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2.0%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점(-18.5%), 운수·창고(-14.2%), 예술·스포츠·여가(-33.0%)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부동산(5.6%), 금융·보험(14.0%) 업종은 부동산 시장과 증시 상승에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2% 줄었습니다.이는 2003년(-3.1%)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승용차 등 내구재(10.9%)는 증가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1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설비투자는 6.0% 증가했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감소해 연간 전산업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2월 한달로 보면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산업 생산이 0.5% 증가했습니다. 다만 11월(0.8%)과 비교해 증가폭은 줄었습니다.

 

11월 보다 제조업은 나아진 반면 연말 강화된 거리두기 여파에 서비스업이 다시 나빠졌습니다.

 

제조업 생산이 3.7%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3.7% 증가했습니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0.3%였습니다. 연간 지표와 마찬가지로 반도체(11.6%)와 기계장비(10.0%) 등이 증가했고 자동차(-8.6%)는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1.1% 감소했습니다. 이는 8월(-1.0%) 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겁니다. 숙박·음식점(-27.3%)에서도 많이 줄었고, 운수·창고(-3.2%), 예술·스포츠·여가(-15.8%)도 부진했습니다.

 

소비도 소폭이나마 반등했습니다. 소매판매액이 0.2% 늘어 10월(-1.0%)과 11월(-0.9%) 두 달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멈췄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6.7%), 승용차 등 내구재(-1.7%)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9%) 판매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설비투자는 0.9% 증가했습니다. 6개월 연속 상승한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보인 데 비해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입니다.

 

김 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서비스업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광공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늘었다"며 "소비 반등에는 직전 2개월 감소의 기저효과와 음식료품 소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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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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