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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산은, 미래차 스타트업 키운다…‘제로원 2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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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1, 2021, 10:02:38

현대차 180억·기아 120억·산은 200억 등 총 745억 규모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해 협력 강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과 산업은행이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명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를 운영합니다.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은 1일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명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제로원은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8년 시작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입니다. 당시 결성된 제로원 1호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에 투자해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이번 제로원 2호 펀드는 총 745억원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현대차 180억원, 기아 120억원, 현대차증권이 5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운용합니다. 여기에 산업은행 200억원, 신한은행이 30억원을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트론,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만도, 동희, 글로벌오토트레이딩, 코리아에프티 등 협력사도 각각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투자 대상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AI(인공지능),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입니다. 특히 그린 뉴딜로 점점 중요해지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 기여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펀드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두 그룹과 주요 관계사가 손잡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펀드에 직접 참여하는 회사들에는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정보 공유 행사인 라운드테이블(Roundtable), 데모데이(Demoday), 콘퍼런스(Conference) 등의 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펀드에 참여하지 않은 그룹사 및 부품 협력사들과 소통 자리도 마련해 모빌리티 생태계간 정보 공유 및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모빌리티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발굴 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 ▲공동투자 협력체계 구축 및 성장 펀드 공동 조성 ▲신규 유망 사업아이템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사업화 연계 ▲신사업 협업 회사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 ▲선행투자회사 및 투자예정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 및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완성차 생태계와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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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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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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