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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키우는 현대차…“전기차 라인업 확대...올해 20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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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6, 2021, 17:01:05

제네시스·SUV 등 고수익 차종 판매량 확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던 전기차와 제네시스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특히 “올해 제네시스 연간 판매목표는 20만대”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약 55%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26일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는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2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각각 전년 대비 5.1%, 40.9%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와중에 뚜렷한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0만대가 넘게 판매됐습니다.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차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약 5% 수준입니다.

 

올해에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개선을 통해 세계 시장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총 4개 전기차 라인업을 더할 예정으로 우선 중국에서 미스트라EV를 출시하고 3월 말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생산한 첫 번째 차량인 아이오닉5를 유럽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는 약 16만대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최초로 10만대를 달성한 제네시스 브랜드도 강화합니다. 지난해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신형 G80와 GV80 출시로 전년 대비 46% 증가한 12만8000대가 판매됐습니다. 제네시스는 올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G80과 GV80 글로벌 출시를 통해 연간 2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수익성이 높은 SUV와 제네시스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도 내놨습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가 10% 감소했지만 SUV 판매 호조로 점유율은 오히려 4.4%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현지 수요가 높은 SUV 등 고수익 차종 위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지난해 말 출시한 G80와 GV80에 이어 올해 1분기 투싼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신형 투싼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합니다. 2분기에는 제네시스 두 번째 SUV인 GV70이 미국 시장에 출시됩니다. 하반기에는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와 전기차 아이오닉5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3% 증가한 72만대 판매량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점유율은 0.4%포인트 상승한 4.8%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판매 비중 또한 각각 6%, 1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올해는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나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사업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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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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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2025.10.13 20:46: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파악한 것"을 수상 이유 꼽으며 모키르 교수를 수상자 중 가장 앞서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의 절반을 모키르 교수가 받고 나머지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됩니다.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수립한 것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습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처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이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면서 매년 노벨상과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 명칭 또한 노벨경제학상이 아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상금 역시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 재단에 기부한 기금 중에서 출연합니다.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담당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선정하며 심사 등의 절차도 노벨상 규정에 따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매해 12월 10일 열립니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상금은 각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입니다. 공동 수상자는 위원회 평가에 따라 상금을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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