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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텔, 올해 부동산시장 ‘핫스팟’으로 급부상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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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4, 2021, 11:02:03

아파트 비해 가격 저렴, 부동산 규제 문턱 낮아 인기
최근 수요가 늘며 실거래가격 급격히 상승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최근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까다롭지 않은 부동산 규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 내 풍부한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 가능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4일 리얼투데이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단지 내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실거래가격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국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적으로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준공업지역 등에 설치됩니다. 이에 기존 오피스텔은 낮은 건폐율과 높은 용적률로 인해 낮은 쾌적성과 단지 내 조경시설 미비 등의 약점과 아파트에 비해 세대수가 작고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내 오피스텔은 오피스텔 입주민들도 아파트 내 풍부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한 인프라 시설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사무실이나 경비실, 노인정 등 입주민 공동시설 등도 이용 가능해 공동관리비 절감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파트와 함께 지어져 대단지프리미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들로 인해 단지 내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실거래가격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흥건설(대표 정창선)의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중흥 S클래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84.83㎡형은 지난달 12억3900만원(2층)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전용 84㎡형 기준으로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지난해 1월 동일주택형이 8억5100만원(1층)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새 45.6%나 오른 가격입니다.

 

또한 대우건설(대표 김형)의 충남 천안시 불당동 ‘불당파크 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98㎡형은 지난 1월 4억2000만원(21층)에 새주인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2월 동일 주택형이 2억5350만원(21층)에 거래된 바 있는데요. 해당 오피스텔 가격은 약 1년 새 65.7%나 오른 것입니다.

 

분양시장 청약열기도 뜨겁습니다.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은 지난달 분양했던 ‘판교밸리자이(전용면적 59~84㎡)’는 282실 모집에 무려 6만5503명이 신청해 평균 23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아파트는 1순위에서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이 청약해 평균 64.6대 1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대구 중구 서성로1가에 분양했던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도 70실 모집하는데 5262명이 접수해 평균 7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단지 내 오피스텔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퉈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산건설(대표 김진설, 김진호)·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 컨소시엄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대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를 내달 분양할 계획입니다. 공동주택 3764가구(전용 64~163㎡)와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 총 4393가구가 공급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 정경구), 현대건설(대표 이원우),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은 오는 3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를 분양합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동 아파트 977가구(전용 75~136㎡), 오피스텔 902실(전용 27~84㎡) 등 총 1879가구 규모다로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대구시 북구 노원동1가 228번지 일대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4월 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69실 총 578가구를 공급합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 팀장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부동산 규제도 덜해 내 집 장만의 문턱이 낮다”며 “단지 내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장점과 오피스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배후수요가 탄탄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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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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