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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에너지 산업과 만난 블록체인”...프랑스 전력공사, 헤데라 운영위원회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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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5, 2021, 13:03:34

에너지 산업·블록체인 간 결합으로 ‘주목’
EDF·헤더라 “실제 사용 사례 구현에 집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전 세계 5대 전력공사인 EDF(프랑스 전력공사)가 헤데라 운영위원회에 가입해 헤데라 네트워크 노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력·인프라 분야 회사가 운영위원회에 가입하는 첫 사례인 만큼, 에너지 산업에서 블록체인의 시너지가 어떻게 작용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EDF는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오는 2050년까지 저 탄소 전기를 생산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하에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분 증명 기반(POS) 분산형 퍼블릭 네트워크’인 헤데라 네트워크는 EDF의 이와 같은 목표를 도와 에너지 분야의 실제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는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시 말해 탈중앙화된 기업 단계의 퍼블릭 네트워크인 헤더라가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원장 기술(DLT)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DF와 만나 현실에서 사용 가능한 ‘유즈 케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겁니다.

 

EDF의 자회사인 ‘엑사이온’은 보안 유지에 필요한 연산 기능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급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를 운영 중입니다. 엑사이온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헤데라 네트워크 노드를 운영하게 됩니다.

 

길레스 들뢰즈 EDF R&D 책임연구원은 “가까운 미래에 분산원장 컴퓨팅 기술은 점점 더 탈중앙화된 전력 시스템과 복잡한 공급 체인들은 물론이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에너지 인증서, GHG크레딧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는 “EDF의 블록체인 TF는 블록체인 컨소시엄과 재단들이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분산 플랫폼을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헤데라 해시그래프와 같은 산업 분야 선두주자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과 관리 방법을 개발하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력은 에너지 영역에서 실제 활용 사례를 도출하는 것과 블록체인·분산원장 서비스에서 잠재력을 키워가도록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헤더라 토큰 서비스(HTS)는 EDF의 목표에 따라 탄소 배출권과 신용 시스템을 헤데라 위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활용 사례를 구현해 나갈 전망입니다.

 

길레즈 들뢰즈 책임연구원은 “추가적으로 우리는 헤데라의 빠른 속도와 높은 보안성 등 기술적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유즈 케이스 역시 탐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오넬 초크론 헤데라 해시그래프 최고 기술 책임자는 “오늘날 가장 미래지향적인 조직들은 분산 컴퓨팅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EDF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탄소 제로 에너지 미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EDF 그룹은 19번째 헤데라 이사회 멤버입니다. 이 그룹에는 에이버리 데니슨, 보잉, 덴톤스, 도이치 텔레콤, DLA 파이퍼, EFTPOS, FIS, 구글, IBM, LG전자, 마갈루, 노무라, 스탠다드 뱅크, 런던 대학, 스윌즈, 타타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업과 조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데라 운영 위원회의 멤버들은 최대 3년의 임기기간 동안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합니다. 운영위원회 가입 멤버는 헤데라 네트워크의 초기 노드를 실행하고 전략 구성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어 갈 책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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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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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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