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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정비·세차·중고차 이어 반려동물 택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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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9, 2021, 17:03:41

세차∙정비 업체 13곳·직영중고차 기업 1곳과 협력
모바일 생태계 구축해 신규 수요 창출·시장 확대
국내 1위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펫미업’ 사업 부문 인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택시, 대리운전, 기차, 내비게이션 등 국내 대중교통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과 반려동물 택시 등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국내 세차·정비와 중고차 분야 전문기업들과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카카오내비에 ‘내 차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내 차 관리' 서비스는 카카오내비에 차량을 등록한 자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차량관리 서비스로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와 ‘내차 시세조회∙내차 팔기’ 서비스로 구분됩니다.

 

현재 카카오 T 플랫폼 내에 내비, 주차, 대리운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차 소유 이용자들이 2000만명에 달하는데요. 특히 ‘내 차 관리’ 서비스를 통해 단순히 원활한 이동을 돕는 서비스를 넘어 이동 전후의 차량 관리 영역으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내 차 관리’의 방문형 세차∙정비서비스에는 ▲세차 전문업체 갓차, 불스원, 스팀닥터, 엠디오토, 인앤아웃워시, 제트스팀, 카앤피플, 킹카워시, 팀와이퍼와 ▲차량 정비업체 불스원, 카랑, 카젠, 클라우드나인, AJ카리안서비스 등 총 13개 업체가 참여해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는 앱을 통해 제휴 업체들의 정보 확인부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 이용 후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세차는 환경오염 걱정없는 친환경 세차방식을 적용하며, 정비는 방문형 서비스로 제공됨에 따라 장소나 시간 제약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배터리∙엔진오일 교환에 한정됩니다. 해당 서비스는 4월 중 카카오내비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모빌리티 시장이 플랫폼에서 모든 이동의 소비가 이뤄지는 스마트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오프라인 중심의 세차∙정비 시장에도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대한 깊은 갈증이 있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신규 수요를 창출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 차 관리’의 내차 시세조회∙내차팔기 서비스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인 K Car(케이카)와 함께 운영됩니다. 이용자들이 소유한 차량의 현재 시세 확인은 물론, 앱 내에서 신청하면 방문 차량 평가를 통해 차량 판매까지 가능합니다. 

 

향후에는 차량 보험 관리, 주행 이력, 서비스 점검 정보 등 차량의 라이프사이클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카카오내비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자차 소유 이용자를 위한 별도의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더욱 다양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내 차 관리 서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기능과 역할을 확장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업체들과 협력해 이용자들에게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혁신을 통한 편리함을, 업계에는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2일부터 반려동물 택시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인 ‘펫미업’ 사업부문을 인수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내에 ‘팻택시’ 사업부를 신설하고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팻택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일반 택시와 달리 반려동물과 함께 탈 수 있는 택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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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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