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 마감을 앞두고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을 넘어선 건데요. 잠정 집계치 기준으로 6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5분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59조 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 58조 5543억원을 넘어선 규모입니다.
이는 균등 배정 방식의 공모주 청약제도가 도입되며 소액 투자자들까지 청약에 대거 나섰기 때문으로 읽힙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일반 청약 물량은 20%에서 25%로 확대하고 청약 시 절반 이상을 균등배정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증거금은 대표주관사 집계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에 52조 8394억원, 통합 경쟁률은 278.53대 1을 나타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일은 오는 18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