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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금융지주사 중 첫 '종합손보사'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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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4, 2015, 14:06:05

24일 출범식서 3대 장기전략 밝혀.."온라인 차보험·방카채널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손해보험이 첫 발을 내딛었다. 24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김병헌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 본사에서 출범식이 진행됐다. KB손보는 공식 출범일에 맞춰 배우 김명민과 김연아가 출연하는 신규 광고를 론칭했다.

 

KB손보는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새롭게 설정한 비전체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도 정했다. 우선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가치경영 기반 구축'3대 중장기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KB손보는  K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채널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과 채널, 상품, 자원공유 에너지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 중이다.

 

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보 설계사 제휴(KB국민카드)카드 모집과 생·손보 상품의 교차판매, 카드 대리점 업무개시 등이 예정돼 있다. 상품으로는 방카슈랑스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자동차 금융패키지(적금·카드)를 개발한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인터넷으로 체결하는 계약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를 목표로 스마트폰으로 계약체결이 가능한 모바일 웹을 개발해 모바일 보험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IG손보 시절 맡았던 'LG그룹'의 기업보험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측은 "KB손보로 사명이 바뀌고, LG계열에서 벗어나지만 범LG그룹과의 수십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신뢰가 살아있다""LG계열의 보험 물건에는 변화가 크게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기존 LIG손보 고객은 KB손보로 회사가 바뀌더라도 계약에는 변화가 없다고 당부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 서비스인 매직카 서비스도 기존 고객과 신규가입 고객에 똑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KB손보는 기존 고객에 문자를 통해 사명 변경을 안내했고, 현재 설계사들이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Good Change 가가호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고객들은 KB금융그룹 계열(KB국민은행, 카드, 투자증권)사가 제공하는 'KB스타클럽서비스' 혜택을 제공받는다. 예컨대, 각종 수수료 우대 또는 면제 서비스와 제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KB금융지주 편입 후 기존 계약 고객들 중 보험계약 거래 실적과 이익기여도에 따라 KB스타클럽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범한해상으로 창립된 KB손해보험은 지난 1970년 LG그룹에 편입된 후 1999년 계열 분리를 거쳐 2006년 LIG손해보험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이번 KB금융그룹 편입을 통해 금융지주계열 첫 '종합손해보험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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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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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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