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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층간소음 줄이는 바닥슬래브 특화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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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3, 2021, 13:03:19

구조형식 연구 위해 층간소음 실험용 주택 13세대 건립 추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물산이 사회 문제로 부각된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 이후, 신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은 기존 210mm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기술로 전체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바닥슬래브 전체를 250mm로 높여 얻을 수 있는 진동과 소음 저감효과의 90% 가까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바닥슬래브를 두껍게 하는 것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거론돼 왔으나 층고가 높아지고 그만큼 층수와 가구수가 줄게 돼 적용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구조형식, 마감공법 등과 관련한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의 근본적 문제해결에 나섭니다.

 

우선 공동주택의 구조 형식에 따른 실제 층간소음 수준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 건축음향연구실과 함께 거주자 층간소음 체감수준을 분석하고 층간소음목표수준 설정 지표를 개발합니다. KCC 중앙기술연구소와는 내년 시행 예정인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의 기준 만족을 위한 마감공법 연구도 진행합니다.

 

또한 소음저감 효과가 큰 공동주택의 구조형식을 연구하고 실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총 13세대의 실험용 주택 역시 직접 건립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층간소음 저감 연구의 대부분이 재료의 성능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는 앞으로 구조형식과 재료, 공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기존의 틀을 깨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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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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