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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이베이코리아 인수, 충분히 관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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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3, 2021, 14:03:20

제51회 주총서 인수전 참여 공식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열린 제51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며 “투자설명서를 수령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월 유통부문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출범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온라인 부문 연간거래액(GMV)으로 7조6000억원을 거뒀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초창기 목표에 비하면 초라한 실적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팽창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체에 가깝다는 평가입니다.

 

지난달에는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롯데온을 이끌던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이 사임했습니다. 롯데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온을 정상화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외부 전문가 선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온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16%까지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체가 난립하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안정적인 경쟁에 나설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셈입니다.

 

강희태 대표는 롯데온 부진과 관련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얻어 주주들에게 송구하다”며 “외부 전문가를 도입해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쇼핑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줄어든 16조184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감소해 34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 발길이 끊긴 탓입니다.

 

강희태 대표는 “코로나19로 백화점 사업부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작업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강희태 대표는 “지난해 전체 매장 30%인 약 200곳에 대해 구조조정을 계획했다”며 “약 120개 점포 구조조정을 마쳤고 2년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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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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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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