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24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6일 마감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강 대표는 “급변하는 e커머스 환경에 지속적으로 이마트가 성장하는 것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런 맥락 속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아직 구체적인 본입찰 시기가 확인된 바 없고 인수전에 참여할지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 최종 결정이 나면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온·오프라인 협업 체계 강화를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강 대표는 “온라인 채널로 성장이 집중되고 주요 사업지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점포 내 온라인 PP(Picking&Packing)센터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기획,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 온라인 채널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주총 안건으로 올라온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승인의 건 ▲사외이사 ▲이사 보수한도 결정의 건 등은 원안대로 승인했습니다.
이날 사내이사로는 강승협 이마트 지원본부장 상무가 신규 선임 사외이사로는 신언성 대주회계법인 회계사, 한상린 한양대 교수, 서진욱 김앤장 법류사무소 고문 등 3명이 선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