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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TM 불판비율 1등' 현대해상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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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8, 2015, 14:07:45

"직원이 잘못 계산, 정정신청"..금감원 "단순 실수도 공시의무 위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보험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이하 불판비율) 때문에 현대해상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번 공시는 2014년 손해보험사 불판비율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 4월 말 공개됐다.

 

불완전판매는 보험계약 때 상품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계약이 철회된 경우를 말한다. 보험상품을 대표적으로 판매하는 설계사채널을 포함해 (보험)대리점, 방카슈랑스, 홈쇼핑채널 등으로 채널별로 공시한다.

 

현대해상은 이번 불판비율 공시에서 방카슈랑스와 텔레마케팅(TM)채널에서 잘못된 비율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금융소비자연맹에서는 보험사 불판비율에 대해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손보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방카와 TM의 불판비율이 각각 3.69%3.3%. 이 채널로만 보면 손보사 중에선 불판비율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업계 평균(각각 0.36%(방카), 1.08%(TM))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현대해상은 해당채널의 불판비율이 높은 이유를 비율 산출 당시 잘못된 기준을 적용해 틀린 계산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불판비율은 품질보증해지건수와 민원해지건수, 계약무효건수를 더해 전체 신계약건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다. 모든 보험사는 반드시 이 기준에 따라 불판비율을 공시해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 중 데이터산출 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당일 청약철회건까지 더해 계산한 오류를 범했다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이다. 보험상품 청약철회건은 보험감독규정상 손보협회에 별도로 공시토록 규정돼 있다.


이후 현대해상은 손보협회와 금융감독원에 해당 공시내용을 정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현대해상의 주장이 맞는지 여부와 수치를 정정했을 경우 객관성에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를 면밀히 따져본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순 실수라고 할지라도 공시가 잘못됐다는 것은 공시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며 "정정 전과 정정 후의 자료를 보는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객관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고치더라도 (현대해상)정정이력도 함께 공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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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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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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