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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한국 정부 디지털 뉴딜 전환에 기술력 등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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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3, 2021, 15:04:22

한국화웨이, 국내서 온라인 기자 간담회..손루원 한국화웨이 CEO·칼 송 대외협력 사장 참석
미국 제재로 작년 화웨이 성장률 한 자릿수 그쳐..한국 파트너사와 협업·상생·개방 등 강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올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19년이 되는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부품 등 누적 금액은 370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2년 불과 몇 명 안되는 직원으로 출발해 올해 한국화웨이 직원은 23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3일 국내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이 한국에 진출한지 20주년 되는 해이다”면서 “화웨이는 변함없이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In Korea, For Korea)이라는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로컬 협력 파트너의 R&D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 이후, 전체 경제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화웨이 역시 한국 산업의 디지털화 실현을 가속화하고, 한국 지능화의 경쟁 우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손루원 CEO는 “통신사, 기업, 고객 등 3가지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의 글로벌 선도 ICT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주고, 지능화된 연결 등 강력한 알고리즘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탄소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사용 증대, 순환 경제 활성 부분에서, 친환경, 고효율, 지능화된 에너지 제품을 통해 한국의 그린 뉴딜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4월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상용하면서 한국에 처음으로 5G OpenLab 오픈실험실을 설립했습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에게 앤드투앤드 5G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의 5G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칼 송 (Karl Song)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심천에 있는 화웨이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칼 송 사장은 “작년 화웨이는 전례없는 외부 압력에 직면했지만,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들의 신뢰를 보여줬다”며 “이로 인해 복잡한 국제환경과 코로나로 인한 고난과 도전을 극복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화웨이는 170여개국에 구축돼 있는 1500개 네트워크를 운영관리했으며, 90여개 국가에 IT지원을 통해 5000만 학생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했습니다. 

 

작년 판매수익은 8914억 위안(13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성장했고, 순이익 646 위안(99억 달러)로 동기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다만, 화웨이는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습니다. 

 

미국의 추가 제재로 어려움에 처한 화웨이는 올해 파트너사간 ‘협력’과 ‘상생’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칼 송 사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화웨이는 무턱대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원치 않고,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무리지어 가면 더 멀리갈 수 있다는 말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매년 10% 이상의 매출액을 R&D(연구 개발)에 투자해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지난해 화웨이의 R&D 투자액은 총 1419억 위안(약 218억 달러)으로 연간 수입의 약 15.9% 차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누적된 R&D 비용은 7200억 위안(약 1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EU(유럽연합)의 2020년 산업 R&D 순위에서 화웨이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 등에서 화웨이 통신장비 보안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등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 화웨이는 “보안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칼 송 사장은 “화웨이가 만약 기기에 백도어가 있다면 자살 행위와 같은 것으로 여러 국가들과 백도어가 없다는 협약을 할 의향이 있다”면서 “사업을 30년 동안 운영하고, 17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안과 개인 정보 이슈는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보안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적인 방면을 통해서 영국, 독일 등에서 보안 테스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CC 인증 도한 보유하고 있어 12개 테스트 항목 중에서 9개 항목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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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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