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대표 임금옥)’이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면서 자사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4일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004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26% 성장했습니다. 치킨업계에서는 교촌치킨과 동시에 4000억원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치킨업계 양강구도를 만들었다는 평가입니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래 7년만의 성과입니다.
업계에서는 bhc치킨이 강조해온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진정한 상생경영 실천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bhc치킨은 최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광고, 홍보, 마케팅을 전개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구매 가치를 높여 소비자가 가맹점에 주문까지 이뤄지게 하는 역할에 충실해 왔습니다.
또 가맹점은 개발된 메뉴를 매뉴얼대로 조리하며 위생과 고객 접점 영업시간 등 고객 중시 영업 규칙을 충실히 지키면서 고객 접점에서의 신뢰를 얻었는데요. 이러한 가맹점과 본사 노력이 현재 bhc치킨 성공신화의 근간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2014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2000억원과 3000억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직전연도 대비 33%증가했습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32%로, 지난해 31%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자회사 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해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한 경영 프로세스가 한 몫 했습니다.
bhc 관계자는 “지난해 bhc치킨의 폭풍 성장에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였던 콤보 시리즈의 성공과 품질 강화를 위한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크게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