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IPO를 앞둔 SKIET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 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원부터 10만5000원입니다.
이 중 25~30%에 해당하는 534만7500~641만7000주가 일반 공모 청약 대상입니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 달 28일과 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중순으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합니다.
SKIET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도(분할 시점 기준으로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약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 전년도보다 각각 55.4%, 38.4% 증가했고 EBITDA 마진율은 41.9%입니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고체 배터리에서 사용될 소재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인 FCW 기술 개발을 통해 멀티 폴딩(Multi-folding), 롤러블(Rollable), e-모빌리티(e-mobility), 투명 디스플레이(Transparent display)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을 갖추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이날 직접 사업소개를 진행하며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