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통(通)해야 산다.'
삼성생명이 오는 8월부터 본사 임직원들이 영업 현장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본사-현장 자매결연제도'를 시행한다.
삼성생명은 본사 파트와 현장 지역단을 일대일로 연결짓고, 본사 주관 아래 지역단을 지원하는 '본사 1파트 - 현장 1지역단 자매결연제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본사 전 파트가 98개 영업 지역단과 손을 잡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현장과 소통하는 방법은 방문을 통한 대면활동과 비대면 활동으로 나뉜다. 대면 활동은 고객과 보험설계사(FC)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FC VOC(Voice of custumer: 고객의 소리) 청취를 위한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또 FC 맞이 행사 등도 마련된다.
비대면 활동은 조회자료·금융자료 등 정보 제공, 생일자 축하 손편지, 영상 응원메시지 등이다. 이밖에 요구사항은 자매결연을 맺은 파트와 지역단이 협의해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삼성생명은 이번 자매결연 활동을 통해 본사 임직원이 매칭된 지역단에 영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시로 청취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실시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5월 파일럿 형태로 9개 파트가 지역단과 자매결연제도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장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 지역단 직원의 63%가 '매우 그렇다', 33%가 '그렇다'로 응답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형식적인 자매결연이 아니라 현장이 공감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매결연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장과의 실질적인 소통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도 한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현장 자매결연제도'는 지난 4월부터 본사와 현장간 거리감을 없애고 현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 중인 '고객·현장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현장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고객을 위한 상품·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캠페인을 위해 본사 직원들의 영업 관련 자격증 취득, 부서 대항 상품 퀴즈전, 전국민 자산진단 캠페인 참여 등이 진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