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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한현석 교수, 동아시아일본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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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5, 2025, 22:11:13

광주신사 연구 성과
식민지 공간사 재조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동아시아학과 한현석 교수가 지난달 25일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도 동아시아일본학회 추계연합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수상 논문은 ‘1910~1920년대 광주신사와 광주공원의 설치 및 사회적 의미에 관한 연구’로, 일제강점기 지역의 일상 공간이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변모한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특히 1927년 발생한 ‘광주신사 신직의 조선인 폭행 사건’을 통해 신사가 권력의 위계를 드러내는 통치의 장이었음을 규명했습니다. 논문은 경찰의 협조와 방관이 결합된 국가 폭력의 구조를 밝히며, 식민 통치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한 교수는 “식민지 조선의 신사는 종교적·정치적·사회적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공간이자 지배 질서를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통치 장치였다”며 “이러한 공간의 작동 방식을 규명하는 연구는 식민 통치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아시아일본학회는 일본학, 근현대사, 문화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학술단체로, 이번 수상은 한국해양대 연구진의 인문사회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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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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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와 한국무용이 만난 사계…춘천서 융합 전시 열린다

캘리그라피와 한국무용이 만난 사계…춘천서 융합 전시 열린다

2025.11.05 17:29:2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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