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3000억원 투입”...삼성, 서울대병원과 ‘故 이건희 회장’ 기부 약정식 진행

URL복사

Monday, May 03, 2021, 16:05:17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최근 소아암과 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대병원에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3일 이 회장 유족 측과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 기부약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부약정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를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와 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키로 한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백혈병·림프종 등 13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합니다. 이 경우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환아 1만2000여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소아암, 희귀질환 임상연구와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사업을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으로 명명하기로 결정하고 유가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병원은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을 사업단장으로 임명했으며, 향후 서울대는 물론 전국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두고 사업을 운영합니다. 사업단은 9월까지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한 후 11월부터는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환자들이 각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서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를 받아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희귀질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고 이건희 회장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한국 소아암 희귀질환 환아들을 치료하는 전무후무한 ‘의료 플랫폼’으로 구축해 기부자의 큰 뜻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유족을 대신해 기부 약정식에 참석한 성인희 사장은 “기업도 사회도, 경제도 그리고 경영도, 모두 사람에서 시작하고, 모든 일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인본주의(人本主義)’가 故 이건희 회장이 품었던 경영철학의 근본이었다”며 “생사(生死)의 위기에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한 명, 두 명 살려낼 수만 있다면 일백억원, 일천억원의 돈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 故 이건희 회장의 철학이었으며 지금 유가족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말하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2025.08.20 15:52: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신규 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6만 제곱피트(약 557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주 노동청장, 주 하원의원, 지방 정부 인사 등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미 연방 의원단은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2022년 GC와 GC셀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상업화 지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1200만 달러 규모 1단계 투자를 통해 시설 업그레이드, 첨단 장비 도입,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2단계 확장 시 연간 최대 2000배치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 등급 클린룸 5개, 품질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ERP, QMS, MES, LIMS 등 글로벌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DA 및 유럽 기준을 충족하는 추가 GMP 클린룸 확장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고속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확장 시설이 완공되면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하는 동시에 뉴저지 혁신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이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세계적 생산 역량을 제공한다”며 “파트너들의 혁신 치료제 상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