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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발생한 카카오톡 ‘시스템 오류’...전국민 애간장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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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6, 2021, 08:05:54

지난 5일 밤 9시 40분부터 6일 자정까지 2시간 넘도록 전송·로그인 장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어젯밤에 업무차 팀원들끼리 카카오톡으로 회의하고 있는데, 갑자기 먹통이 되더라고요. 결국 회의가 무산됐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메시지만 200여개가 뜨더라고요.”

 

카카오톡이 지난 5일 밤 9시 40분부터 2시간 넘도록 먹통이 됐습니다. 내부 시스템 오류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자정을 넘겨서 정상화하면서 카카오톡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도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번 시스템 장애는 1년 2개월 만에 발생했는데요. 지난해 3월 중순 약 30분 가량 채팅 기능이 제한되는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오류 역시 메시지를 적어 전송 버튼을 눌러도 발송이 안됐고, PC버전의 카톡의 경우 접속 자체가 안되는 현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됐습니다. 

 

카카오 측은 시스템 오류 발생 직후 트위터(Tweeter)를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톡 로그인 실패, 메신저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점검 중이다”라고 알렸지만 국민 메신저로 알려진 카톡의 IT 시스템 등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카톡 먹통이 이어지는 동안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카톡 접속이 나만 안되는거냐”, “파일 전송 중이었는데 다 날아갔다”, “메시지 전송이 안되는데 이유가 뭐냐” 등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등 카카오톡을 통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업체들도 인증 체계를 일반 문자 메시지로 긴급 전환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카카오 측이 밝힌 서비스 장애 원인은 내부 시스템 오류입니다. 카카오 측은 “5일 밤 9시 47분부터 6일 00시 8분가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버전 로그인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며 “현재는 긴급점검이 완료돼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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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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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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