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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경제간접 기여 5.37조...“납세·고용·배당 성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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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0, 2021, 10:05:55

사회적가치 4조 8874억원..비즈니스 성과 -5969억원·사회공헌 성과 1106억원
온실가스 배출 늘어 비즈니스 사회성·환경 분야 악화..지속적인 개선 노력 약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납세, 고용 등의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 주요 관계사들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분야에서 전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일 “이날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5조 3737억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분야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5969억원 ▲기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32%(1조 3143억 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영향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11%(571억원) 커졌습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코로나19 극복 집중 지원 등으로 413억원 늘어났습니다.

 

각 분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고용·배당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우선 납세 분야 성과액은 전년 대비 211% 대폭 늘었습니다.

 

또, 취약계층 고용 측면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상시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배당 역시 성과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환경 분야에서 2019년보다 1272억원 증가한 9448억원의 부정적 비용이 발생했는데요. 이는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제조산업의 특성에 따른 결과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자원 재활용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단위 생산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다”며 “하지만 절대적인 배출량이 늘었다는 점에 대해서 회사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환경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환경기술 개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사회’ 영역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3224억원,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116% 늘어난 255억원의 성과를 기록해 환경 분야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과 ‘분석·측정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강화해 왔는데요. 또,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SSD 등 저전력 제품 판매를 확대했습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1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의 재택 교육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써왔습니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발표한,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을 실천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달성,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사회 안전망 구축, 다양성·포용성에 기반한 기업문화 정착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폐기물 저감 및 수자원 재활용 확대 등 환경 분야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존 저장장치인 HDD를 저전력 SSD로 대체하는 노력을 지속해 친환경 기술 확대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3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면서 측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키워가면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발표에 대한 소통 범위를 넓히기 위해 사회적 가치 측정 활동의 내용과 의미를 흥미롭게 다룬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 SK, 2019년부터 사회적 가치 측정..사회적 가치 ESG경영과 적극 연계 

 

SK는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Double Bottom Line(DBL) 경영’을 근간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전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그 결과를 매년 공표하고 있습니다.

 

SK는 지난 3년간 제품∙서비스 영역 등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가시화 및 취약계층 고용 확대 등 소기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그럼에도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이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폭 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습니다.

 

ESG에 기반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써 나가고 있는 SK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을 관계사 경영전략과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ESG 경영과 적극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향후 온실가스 측정 지표와 산식 등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측정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입니다.

 

한편, ESG 성과의 화폐화 측정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확산 추세입니다. SK가 글로벌 측정모델 개발을 위해 바스프(BASF), 노바티스(Novartis) 등 20여 개 글로벌 기업∙기관들과 함께 출범시킨 VBA(Value Balancing Alliance)는 현재 국제회계기준(IFRS), 세계경제포럼(WEF),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등과 협력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SK는 이들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사회성과 측정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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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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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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