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이달 중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이동했습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상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승마사업과 프리미엄 레저사업 등 신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향후 경영 승계 과정에서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사장이 그룹 전반을 이끌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금융 사업을, 삼남인 김동선 상무가 호텔리조트 분야를 맡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상무는 미국 다트머스대를 졸업한 이후 승마선수로 활동하다가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2017년 퇴사 후 독일에서 종마, 요식업 등 개인 사업을 하다 국내로 귀국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량 담당(상무보)로 복귀한 후 2개월 만에 휴직했습니다.
김 상무는 휴직 후 승마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한화 관계자는 “김 상무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와 경험을 활용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내 신사업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