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과 라이나생명의 암보험이 소비자단체가 처음 실시한 품질인증 상품으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의 고객서비스도 품질인증을 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2013년 ‘금융상품·서비스 소비자품질 인증’을 실시한 결과, ‘소비자성, 실효성, 신뢰성, 창의성’이 우수한 3개의 금융상품과 1개의 서비스가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품질인증은 소비자단체가 처음으로 직접 실시한 첫 사례다. 금융·소비자학 교수, 유관단체, 감독당국, 소비자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청 접수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성(30%), 실효성(30%), 신뢰성(20%), 창의성(20%)을 평가해 80점 이상을 받은 대상에 품질을 인증했다.
총 10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응모했는데 이중 금융상품 3개, 서비스는 1개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인증을 획득한 금융상품은 미래에셋 ‘진심의 차이 변액’, 라이나 실버암, 수협 사랑해나누리예금의 3개며, 교보생명의 콜센터SR 서비스도 품질인증을 받았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는 사업비용을 획기적으로 인하한 변액보험이다. 보험 가입 후 1년 내에 해약을 해도 90% 이상의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 입장을 가장 잘 고려한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라이나생명의 ‘실버암보험’은 국내 최초의 고령자 대상 암보험으로, 당뇨병·고혈압 대상자도 별도의 조건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80세 노인도 가입이 가능한 점 등도 높이 평가받아 금소연으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교보생명의 ‘SR(Service Recovery)제도’는 업계 최초로 불만 전용 전담상담인력을 배치해 5분 내에 회신전화를 하고, 3일내 책임처리의 시스템을 갖췄다. 이 결과, 소비자 불만민원이 50% 이상 줄어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소연은 오는 30일부터 해당 금융사를 직접 찾아가 인증패와 인증마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증마크는 금융사 회사와 소비자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새겼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정부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정책에 호응하여 금융소비자권익보호의 일환으로 이번 인증을 실시했다”며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