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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SKT 제쳤다...알뜰폰 시장 1강 2중으로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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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2, 2021, 12:06:08

KT 502만4313명·LG유플러스 223만2002명·SK텔레콤 219만4395명 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서 SK텔레콤을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기존 알뜰폰 시장의 1강(KT) 1중(SKT) 1약(LGU+) 체제가 1강(KT) 2중(SKT·LGU+)으로 변동됐습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KT 502만4313명 ▲LG유플러스 223만2002명 ▲SK텔레콤 219만4395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보다 가입자가 1만7426명 감소하면서, 3위였던 LG유플러스에게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8116명·7만7508명 증가했습니다. 2위를 고수해온 SK텔레콤이 3위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텔레콤 알뜰폰 점유율은 2018년 12월 43.8%였지만 이후 28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4월 23.2%까지 낮아졌습니다. 동기간 KT와 LG유플러스 점유율은 각각 46.5%에서 53.2%로, 9.7%에서 23.6%로 높아졌습니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시장을 적극 공략 했지만 SK텔레콤은 매년 정부와 도매대가를 협상해야 하는 알뜰폰 망 의무제공 사업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내놓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가 한 곳만 있는 것도 이번 3위의 이변을 만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KT는 KT엠모바일과 KT스카이라이프 등 2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역시 LG헬로비젼·미디어로그 등 알뜰폰 자회사를 2개씩 운영하는 데 비해 SK텔레콤은 SK텔링크 한 곳만 존재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에 LG헬로비전을 인수했으며, KT는 지난해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알뜰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는 서비스 상용화 2년여 만에 1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5G 가입자가 1514만7284명으로, 전월보다 67만1266명인 4.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706만5005명 ▲KT 460만2833명 ▲LG유플러스 347만1770명 등 순입니다. 알뜰폰 가입자는 945만710명으로 전월보다 8만8198명인 0.9%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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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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