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정부로부터 데이터 금융 역량을 인정받은 신한카드가 고객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섭니다.
신한카드(대표이사 임영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 금융 분야 과제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신한카드는 플랫폼 종사자들의 소득 정보를 통합·정리하고 신용평가사와 금융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과제를 수행합니다.
이번 ‘마이데이터(본인정보 활용 지원)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은 개인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체감형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찾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는 올해 3월부터 해당 과제를 공모해 금융·의료·공공·교통·생활소비 등 5개 분야에서 총 8개 과제를 최종 선정한 바 있습니다.
금융분야 과제 수행자로 뽑힌 신한카드는 먼저 제휴 플랫폼 회사에 속한 플랫폼 종사자들에 자발적 동의를 받은 후 흩어진 종사자들 소득 정보를 플랫폼 기업으로부터 받아서 통합하고 정리하는 모델을 개발합니다.
신한카드는 해당 정보들을 신용평가사와 금융사에 제공해 신용 점수 향상·신용카드 발급·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 여부를 확인·신청하는 플랫폼을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입니다.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은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KCB(코리아크레딧뷰로) ▲음식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 ‘메쉬코리아’ ▲프리랜서 1인 마케터 플랫폼 기업 ‘링크아시아 매니지먼트’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긱-이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플랫폼 종사자들이 더욱 나은 조건에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전략과 연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