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5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화물 부문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원(전년 대비 16.9% 증가), 1418억원(전년 대비 28.7% 증가)을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로 화물 수송(FTK)이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화물 수요 호조에 따른 양호한 영업실적이 전망된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지만, 화물의 경우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될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한 상황으로 3분기에도 항공화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내내 화물부문 호조를 통해 양호한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면서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