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키움증권은 5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전 사업부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2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2분기 효성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은 11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 시장 기대치(946억원)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의 실적 급증 때문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하반기 아라미드 증설 플랜트를 본격적으로 상업 가동하고, 탄소섬유의 가동률도 상승해 작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호조로 인하여 타이어코드 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전 분기 춘절에 따른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작년부터 진행한 국내 스틸코드 설비의 베트남 이설 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PET 타이어코드 가격도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탐소섬유 생산능력 증설 타이밍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용 수요 감소로 탑 티어 업체들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효성첨단소재가 플랜트를 완공한 시점에는 항공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는 내년 7월 3일까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기존 4000톤에서 6만5000톤으로 63%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