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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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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6, 2021, 13:07:16

ESG 중심 컨텐츠 구성‥환경·사회·지배구조 3개 섹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가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데이터를 담은 ‘2021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기업 경영 전반에 관해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2003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언제나 인간을 가장 중시하는 현대자동차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현대차의 ESG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팩트북(ESG Factbook)’ 섹션을 별도 구성했습니다. 특히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WEF IBC(세계경제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 등 글로벌 ESG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비재무정보 공시의 투명성과 진정성을 제고했습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ESG경영을 강조하고 이용자의 가독성과 정보 수집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본문을 크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구성했습니다.

 

환경 파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수소 생태계 구축, 제품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구축 등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회 파트에서는 인권 리스크에 대한 실사와 개선 노력을 다루는 인권경영, 다양한 복지와 인재육성 등을 아우르는 유연한 조직문화, 그리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ESG 리스크 관리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들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노력과 고객에 대한 수준 높은 서비스 및 권리 보호, 글로벌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CSV 활동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파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주주의 권익과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하려는 노력과 함께,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윤리·준법경영, 잠재적 리스크와 이에 대한 대응 체계 등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고 중요성이 강조되는 글로벌 ESG 정보공시 트렌드에 따라 지속가능성 보고서 제작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에 주안점을 뒀다”며 “향후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ESG 측면에서 기업 내부적으로도 보다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는 현대차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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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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