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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관공서”...CU, 110여가지 공과금 납부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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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8, 2021, 09:07:57

전국 1만5000여개 CU편의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납부 가능
코로나상황 관공서 방문 꺼리며 CU 납부 서비스 이용건수 14.5% 증가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이달 12일부터 전국 CU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납부가 가능해집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1만5000여개 점포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조회·납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오는 12일부터 고지서를 지참하지 않아도 전국 CU에서 차량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 후, 미납 요금 조회·납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납부 수단은 카드와 현금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CU는 지난 2007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이후 수도요금·지방세 등 21개에 불과하던 서비스 항목을 하이패스 충전·TV수신료·휴대폰 요금 납부 등 110여 가지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가맹점 서비스 운영 편의를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2차원 바코드 리더기를 도입했습니다.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U에서 납부 가능한 공공요금이 다양해지면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도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CU에 따르면,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 이용건수는 2018년 6.4%, 2019년 7.2%로 각각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14.5% 상승했습니다. 이는 신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은행 영업시간이 오후 4시에서 30분 단축됐고,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은행·관공서 방문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CU 수납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김광용 한국도로공사 영업처 차장은 “CU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며 체계화된 전산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납부 정보가 관리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과 협력해 국민이 편리한 납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늘려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편세권’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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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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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동체 착륙 중 폭발사고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동체 착륙 중 폭발사고

2024.12.29 17:30:2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브리핑을 열고 "항공기에 이상이 있었던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보잉 737-800(B738)여객기 7C 2216편은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뒤 반파돼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생존하고 탑승인원 총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중 대부분 사망하거나 실종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에 대한 질문에 "정부 기관의 조사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고 해당 항공기의 사고 이력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대해서도 "그것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문제를 급선무로 하고 있다"며 "(탑승객은) 광주, 무안,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파악되는데 (유가족 중) 서울에서 이동 요청이 있으면 별도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8시58분께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지만 이후 3분 후인 9시3분께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국토부는 "처음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주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다"며 "그 당시 관제탑에서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줘 조종사가 수용하고, 다시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서 외벽에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기를 운항한 2명의 조종사는 기장의 경우 6823시간, 부기장의 경우 1650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었으며 각각 2019년 3월, 지난해 2월 현 직책을 맡아 운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진 데 대해 "동체 착륙을 한 뒤 화재가 났고 그 뒤에 소방 당국이 바로 출동했다"며 "어떤 원인으로 피해 규모가 커졌는지는 조금 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의 2가지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의 수거를 마쳤으며 나머지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고 상황과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고를 낸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제주-김포 노선을 발판으로 2009년 3월 인천과 일본 오사카 간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국제선으로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올해 1월 기준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42대의 항공기를 보유했으며 총 50개 도시, 85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며 지난해 1조724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698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1230만명이며 하루 평균 운항 편수는 217.5편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여객기 참사 직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안내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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