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이달 12일부터 전국 CU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납부가 가능해집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1만5000여개 점포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조회·납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오는 12일부터 고지서를 지참하지 않아도 전국 CU에서 차량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 후, 미납 요금 조회·납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납부 수단은 카드와 현금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CU는 지난 2007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이후 수도요금·지방세 등 21개에 불과하던 서비스 항목을 하이패스 충전·TV수신료·휴대폰 요금 납부 등 110여 가지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가맹점 서비스 운영 편의를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2차원 바코드 리더기를 도입했습니다.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U에서 납부 가능한 공공요금이 다양해지면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도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CU에 따르면,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 이용건수는 2018년 6.4%, 2019년 7.2%로 각각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14.5% 상승했습니다. 이는 신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은행 영업시간이 오후 4시에서 30분 단축됐고,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은행·관공서 방문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CU 수납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김광용 한국도로공사 영업처 차장은 “CU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며 체계화된 전산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납부 정보가 관리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과 협력해 국민이 편리한 납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늘려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편세권’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