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이 네이버의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45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더욱 가까워집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의 NFA를 통해 셀러들에게 서비스 내용과 이용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NFA는 네이버 입점 셀러들과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연결해줌으로써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셀러들은 NFA에서 풀필먼트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 이용료 등 관련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받고 싶은 업체와 상담 및 문의를 거쳐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셀러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업체들을 수소문하고 개별적으로 서비스 내용을 요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부터 이커머스 전문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배송완료 기준으로 당일 오후 3시였던 주문 마감시간이 심야 12시까지 대폭 연장돼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해졌으며 배송도 안정적입니다. 기존 곤지암에 이어 네이버와 협력해 7월부터 경기도 군포에 연면적 3만8400㎡ 규모의 e-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8월에는 용인에 1만9174㎡ 규모의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지난 3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를 이용하는 네이버 입점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7%가 서비스 이용 이후 25%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100%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상품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높은 익일 배송률에 대한 소비자 만족과 24시 마감으로 인한 주문 수집 극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소비자 클레임이 감소했다고 답한 고객사도 78%로 나타났습니다.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커머스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이플렉스(eFLEXs)’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플렉스는 복수 판매처로부터의 주문 취합부터 택배 출고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전 과정의 처리를 통합해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셀러는 재고 발주, 소비자 응대 등의 업무만 처리하면 되고 엑셀파일 업로드 등의 수작업도 필요 없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물류사 간 시스템 연동작업 시간도 기존의 10분의 1 정도로 짧습니다. 여러 상품의 묶음주문에서 일부 상품 재고부족이나 취소 시 번거로웠던 처리과정을 부분 출고, 백오더 등의 기능을 도입해 간편화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셀러들에게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상품종류와 셀러 니즈에 부합하는 더욱 좋은 e-풀필먼트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배송경험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