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LG이노텍이 아이폰 생산 확대 소식에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1시45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6.26% 오른 2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8.28%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핵심 벤더로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 9월 출시할 아이폰13의 초기 생산량을 9000만대로 기존 대비 20% 상향했다고 전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의 물량 확대와 함께 슈퍼 사이클이 예상된다며 LG이노텍의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이노텍의 전장 매출은 국내 IT 부품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은 1조4600억원, 2022년엔 1조7700억원, 2023년엔 2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248억원, 2022년 601억원, 2023년 1008억원으로 전망하며, 현재 전장부품의 누적 수주잔고 1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과 지난해 수주 건전화 과정을 통해 잔고 규모를 조정했다”면서 “이를 고려했을 때 전장 부품을 통한 실적 성장의 가시성은 더욱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에는 모바일 및 기판소재의 사업가치만 반영돼 있다”며 “향후 전장 부문의 가치를 합산해 반영할 경우 큰 폭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