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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장주 노리는 카뱅...윤호영 대표 “은행 넘어 금융 전반 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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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0, 2021, 10:07:30

MAU 1위·1,335만명..공모자금 최대 2조5526억원
자본 적정성 확보·금융소비자 편익 증대·M&A에 투자
26일과 27일 공모주 청약 실시..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뱅크는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하며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은행업권 안팎에서는 카뱅의 코스피 입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카뱅의 상장 흥행 여부에 따라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IPO 바람이 옮겨 붙을지 주목됩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IPO PRESS TALK’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명의 고객과 1년 반만의 흑자 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합니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부터 3만9000원 사이로, 최대 약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합니다. 공모가 확정은 오는 22일이며 청약일은 26일과 27일입니다. 국내 일반 청약자들은 KB 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습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입니다. 

 

윤 대표는 “모바일과 인터넷 기반 세계적인 성공한 플랫폼 기업의 공통점은 트래픽과 인게이지먼트(참여)인데, 주로 혁신기업으로 불린다”며 “고객이 자주 쓰면 혁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카뱅은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 전체 모바일 월간, 주간 방문자 모두 1위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완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경제활동 인구 대비 57%인 1615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은행이자 금융 모바일앱 부문에서 MAU 1335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이용자 증가와 높은 활동성은 트랜잭션(Transaction)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계좌이체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49조3300억원 대비 160%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누적되면서 요구불예금 잔액 또한 증가 추세입니다. 이는 고객이 카카오뱅크를 주거래계좌로 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또한 10대 청소년과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면서 카카오뱅크 이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미니(mini) 서비스 영향으로 만 14~19세 인구 중 39%가 카카오뱅크 이용자로 나타났으며,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9%에서 15%로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성장 지향점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No.1 리테일뱅크 ▲No.1 금융플랫폼”을 꼽고 은행 상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상품 경쟁력을 확대해 “고객들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의 신용카드·주식계좌·연계대출 등은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e-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진화한 금융 경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신용상태별로는 고신용부터 중저신용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을 선보입니다.

 

다음달부터 중‧저신용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개인사업자(SOHO) 대출 등 다양한 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신용평가모형 개선도 지속합니다. 휴대폰 소액결제정보와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와의 데이터 협력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100% 내재화한 개발 문화가 있는데요.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B2B 솔루션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가능성을 찾아 카카오뱅크만의 방식으로 실행해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규모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 등과 같은 플랫폼 기반 사업도 모색 중입니다.

 

공모로 조달할 자금의 사용처도 카카오뱅크의 미래 방향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고객 대상 대출 확대 등을 위한 자본 적정성 확보를 비롯해 우수 인력 확보 및 고객 경험 혁신,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금융기술의 R&D, 핀테크 기업의 M&A,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도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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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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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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