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규점 매출 호조와 보복소비로 인한 명품 수요 증가로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이 1년 만에 7배 상승했습니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67% 늘어난 86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올랐습니다.
백화점 부문 2분기 매출액은 5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했습니다. 소비 회복 추세에 더해 더현대서울·대전프리미엄아울렛·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점 매출이 호실적을 낸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신규점을 제외하면 기존점 매출은 14.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백화점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148.9% 증가했습니다. 고마진 상품군 회복세와 매출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면세점 부문은 수입 화장품 매출 호조와 물량 확대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이 35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99.3% 증가한 수치입니다. 동대문점·공항점 신규 오픈 등으로 매출이 늘면서 영업적자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181억원에서 올해 2분기 77억원으로 영업손실을 103억원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