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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중단’ 전방위 확산...NH농협 이어 우리·SC제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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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0, 2021, 16:08:57

NH농협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 등 전격 중단
우리은행·SC제일, 일부 대출 제한..카뱅은 신용대출 제한 검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NH농협은행이 24일부터 약 3개월간 부동산담보 신규대출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다른 은행들도 대출 중단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카카오뱅크가 일부 대출 취급을 중담하는 등 가계 대출 관리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의 신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현재 은행들은 분기별로 대출 한도를 관리해 연 대출 목표치를 조정하는데요. 8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승인 건수 기준으로 3분기 한도몫이 소진된 상황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3분기 끝나는 9월 말까지 신규 대출에 한해서는 제한을 뒀습니다. 다만, 기존 전세대출 신청 중 취소된 경우 일부 취급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C제일은행도 부동산담보대출 일부를 중단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자사 상품 중 ‘퍼스트홈론’에서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삼는 상품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 상품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SC제일은행의 대표적인 상품의 신규 대출을 억제해 가계대출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30일부터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낮춥니다.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가 줄어드는 만큼 실제 대출금리는 높아지게 됩니다. 또 퍼스트전세보증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하향 조정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 연봉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금융감독원의 은행 여신담당 임원회의에서 대출 증가율이 높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11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단체승인대출 등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을 막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용대출과 긴급 생계자금대출 등 일부는 기존대로 가능합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5.8%로 증가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시중은행의 이같은 대출 제한 결정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연일 가계부채 안정성을 위해선 강력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기존 대책에 이어 추가대책도 내놓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고 후보자는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관행을 하루 빨리 안착시켜야 한다”며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DSR 규제 강화방안의 추진 일정이 적정한지, 제2금융권의 느슨한 DSR 규제 수준이 풍선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보고, 보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일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옥죄기에 나선 것이 다른 은행의 가계대출 풍선효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은 대출 중단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KB국민은행은 1.5%, 우리은행 2.1%, 하나은행 3.4%로 집계됐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안정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여신담당팀에서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며 “향후 당국에서 내놓은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을 위한 추가대책 등을 살피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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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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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2025.10.13 15:22: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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