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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수소경제로 전환..동남권 제조업 퀀텀점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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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2, 2021, 15:09:30

‘수소경제 미래와 동남권 대응과제’ 보고서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BNK금융그룹(학생 김지완)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2일 ‘수소경제의 미래와 동남권 대응과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소 경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이 수소연료전지, 수소차 중심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NK경제연구원은 “수소경제가 개인생활, 사회인프라, 경제구조 등 국가의 미래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개인은 일생생활에서 수소승용차와 가정용 연료전지를 사용하고 교통환경은 수소택시,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청정 인프라를 중심으로 변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너지 자립과 수급 안정화, 온실가스 감축,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의 직간접 효과로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NK경제연구원은 “특히 수소 모빌리티 생산 거점권역인 동남권 제조업의 퀀텀점프가 기대된다”며 “수소차, 수소선박, 수소열차, 수소드론, 수소굴삭기 등 생산 기술혁신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소 생산기지, 연료전지 발전소, 충전소 등 인프라 건설투자는 관련 소재부품 수요 확대로 이어져 금속, 철강 등 후방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NK경제연구원은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 이행 흐름은 피할 수 없는 물결로 수소경제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수소경제에 관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수소경제 벨류체인의 조성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 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 데 이어 수소경제에 대한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수소전문기업의 육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정부가 선정한 수소전문기업 11개 중 4개사가 동남권에 입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더 많은 동남권 기업들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고 성장경로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자자체에서 인센티브, 보조금, 인력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 원장은 “수소경제는 성장 초기단계로 기술혁신과 인프라 확충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추진과정을 모니터링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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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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