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8일~9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립니다. 이번 박람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등 6개 금융협회 주최로 금융권 55개 기관이 참여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윤재옥 정무위원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 소규모 내빈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공개됩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신규 일자리의 발굴과 함께 신성장·혁신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 금융권 채용 일정과 ‘AI One-Stop’ 취업지원 서비스가 상시로 제공합니다. 박람회 홈페이지에는 금융권 취업백서, 인적성·직무검사, AI 자조서 분석 등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위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습니다.
채용설명회에서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 전형, 인재상, 취업 준비생이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소개합니다. 41개 금융회사가 업권별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며,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 금융권 협회와 은행 현직자가 본인의 취업 전략과 회사 특징·업무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기업 등 6개 은행은 내일까지 1:1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수 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됩니다. 43개 금융기관도 이틀간 비대면 라이브(Live) 채용 상담을 진행합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불구하고, 청년층 취업을 돕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개최한 금융권에 감사를 표한다”며 “청년 인재채용을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과 기업성장, 일자리 창출 선순환을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디지털 전환이 금융권 일자리 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금융권이 경쟁과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를 지속 혁신할 계획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금융권에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클수록 유능한 인재 채용이 가장 확실한 가치투자인 만큼 신규인력 채용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의 꿈을 여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