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한가위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 평균보다 1.5% 올랐습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과일과 육류 등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9만7804 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보다 29만3365 원보다는 1.5% 오른 금액입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25만4296 원,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면 34만1312 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4.1%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으로 0.3%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지난해 추석 대비 1.4배 확대 공급했습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추석 성수품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열어 주요 농축산물 22개 품목에 대한 20% 할인을 지원합니다.
aT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와 함께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물가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