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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축적” 배민, 한글날 맞아 ‘을지로오래오래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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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08, 2021, 13:10:59

을지로 프로젝트 마지막 세 번째 서체
‘을지로입구 99번출구’ 전시회도 개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한글날을 맞아 홈페이지 ‘우아한닷컴’에서 배민의 열 번째 서체 ‘을지로오래오래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을지로오래오래체는 지난 3년간 ‘을지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을지로체’, ‘을지로10년후체’에 이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서체입니다. 을지로오래오래체는 을지로체·을지로10년후체보다 더 축적된 시간이 서체에 담기도록 제작됐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을지로 프로젝트는 배민의 ‘도시와 글자’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을지로 공구거리 간판들에 붓글씨로 표현된 글자를 재해석하고, 붓글씨 특유의 굵은 선과 부드러운 마감을 서체에 녹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배민은 10년 전부터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길거리 간판을 표현한 서체를 공개해 왔습니다. 옛날 간판 글자, 아크릴판에 시트지를 잘라 만든 길거리 글자, 가판대의 붓글씨, 매직으로 쓴 화장실 안내판 글씨 등 거리의 글자들을 서체로 재가공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민 서체들을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앞으로도 배민은 우리나라 도시 곳곳의 이야기를 서체로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도록 한글사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배민은 이번 을지로오래오래체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온라인 전시회 ‘을지로입구 99번출구’를 개최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을지로 프로젝트 3년간의 과정, 을지로 라이브 공연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가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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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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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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