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기아[000270]는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27일 발표했습니다.
기아는 이번 3분기 68만 4413대를 판매해 ▲매출액 17조 7528억 원 ▲영업이익 1조 3270억 원 ▲경상이익 1조 6062억 원 ▲당기순이익 1조 134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공급차질에 따른 판매여건 악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RV 모델과 신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7조 7528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쏘렌토·카니발·셀토스 등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향상됐습니다. RV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8.7%를 기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2.1% 줄어든 68만 4413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출고로 이어지지 못해 판매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기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자동차 수요 회복을 전망하면서도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 등을 우려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은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재고를 감안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모델과 스포티지, EV6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며 “RV와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