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제조업 생산은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9월 전(全)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3.1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0.7%)·8월(–0.2%)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석 달만에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은 0.9% 감소했습니다. 기계장비·식료품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자동차 생산이 9.8% 줄었습니다. 관련 업계는 공급망 차질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합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9% 상승했는데요. 지난 2월(+20.8%)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비판매액지수(계절조정)도 2.5%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0.5%)·8월(-0.8%)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3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생산·소비판매액지수 증가 배경에는 사적모임 제한 완화·국민 지원금 지급 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전기기기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1% 감소했는데요.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한 101.2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생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호조 등으로 생산과 지출 모두 전월보다 호전됐다”며 “경기가 두 달 연속 주춤하는 데서 벗어나 다시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